미국 국가정보국이 공개한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는 북한 김정은이 핵 협상에 나설 의지가 없는 게 거의 분명하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무기를 정권의 안보와 국가적 자존심을 보장하는 도구로 인식하고 있어서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김정은은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핵 능력을 계속 추구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 관계를 이용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보기관은 북한과 중국, 러시아, 이란의 밀착을 주목하면서 이 네 나라가 양자 또는 3자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군사, 경제, 정보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사회 압력을 막아내기 위해 서로 뭉치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북·중·러·이란 관계가 공식 동맹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에브릴 헤인스 / 미국 국가정보국장 : 서로 해로움과 불안정성을 인식하고 엮이길 꺼리면서 협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. 미국과 직접 충돌하지 않는 한 4개국의 협력은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정보기관들은 그럼에도 북한과 중국, 러시아, 이란의 권력 역학 관계가 변하면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중국과 북한, 이란의 도움을 받은 러시아가 반대급부를 내놔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오랫동안 유지했던 비확산 규범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ㅣ강연오 <br />그래픽ㅣ김효진 <br />자막뉴스ㅣ최지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31211275590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